말 늦은 아동 (Late - talker)
언어 발달 지연 아동은, 운동능력의 정상적 발달 및 청각이나 시각 등 신경학적 손상을 보이지 않는 아동으로, 3세 이전에 표현어휘 발달에 어려움을 보이며 표준화된 언어 발달 검사에서 -1SD 미만의 검사 결과를 나타내고 어휘발달 수준이 또래 평균의 10%ile 미만에 속하는 아동을 말한다.
언어 발달 지연 아동은 표현언어뿐만 아니라 수용언어, 빠른 어휘 연결, 음운 능력 등에서도 어려움을 나타낸다.
또한 아동들은 단어 조합의 어려움, 어휘 다양도, 평균 발화 길이 등의 차이 외에 의사소통 기능 측면에서도 의사소통 행동은 물론 상호작용 과정에서도 상호작용을 시작하거나 지속하는 데 필요한 기술에서 어려움을 나타낼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만 2세 이후 또래와의 표현어휘 차이를 통해 부모들이 언어 발달 지연을 느끼기 시작하며, 때때로 말이 늦지만 언어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고 판단하여 5세까지도 언어 중재가 지연되는 경우가 있다.
언어 발달 지연 아동의 언어 문제는 성장 이후에도 언어 능력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학령기의 어휘력, 문법, 언어적 기억, 읽기 이해력 등 학령기 이후 또래 관계 및 학업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Wwens, 2004).
따라서 아동의 언어 발달을 조기에 진단하고 중재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고 중요하다.
중재는 아동이 어릴수록 효과가 좋을 뿐만 아니라(Aram & Hall, 1989) 중재 여부에 대해 정확하게 판단하고 적합하게 중재하여 언어 발달과 관련된 위험을 감소(Fisher, 2017)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